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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화재로 양방향 전면 차단…소방관 1명 순직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2-03 21:07 | 최종수정 2015-12-03 21:08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화재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화재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을 잇는 서해대교에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탑과 교량에 연결된 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6시 12분께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행담도 휴게소 2km 전방 주탑에 연결된 와이어 한개가 갑자기 끊어지면서 불이 났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화재 진압에 나섰던 경기도 소방관 1명이 숨졌고, 2명이 부상 당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화재 현장이 30여m 높이의 주탑 꼭대기 근처여서 소방관이 올라가기 어렵고, 강풍 탓에 헬기를 동원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도로공사는 눈과 함께 낙뢰가 치면서 철선 한 가닥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이 불로 인해 오후 8시부터 서해대교 송악 나들목과 서평택 나들목에서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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