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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최악의 연쇄 테러 당시 시민들 “이곳은 열린 문. 대피하세요” 따뜻한 마음 씀씀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11-14 19:48 | 최종수정 2015-11-14 19:49

FRANCE-ATTACKS-PARIS
파리 최악의 연쇄 테러 ⓒAFPBBNews = News1

파리 최악의 연쇄 테러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최소 127명이 사망하는 사상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눈길을 끈다.

NBC뉴스와 AFP통신 등은 "현재 파리 시민들은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트위터를 통해 '열린 문'(Open door)이라는 뜻의 'PorteOuverte'라는 해시태그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은 밤사이 일어난 파리 시내와 외곽 축구 경기장 연쇄 테러로 긴급하게 대피할 장소가 필요했다.

이에 파리 주민들은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테러 피해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거나 대피 장소를 알렸다.

한 사용자는 "갈 곳을 몰라 갈팡질팡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티르에 있는 내 집에서 2∼3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WroteGabDeLioncourt'라는 이름을 가진 한 네티즌은 "우리 집 소파는 항상 2∼3명을 재울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같은 파리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은 한 네티즌은 "어둠 속에서 아름다운 빛과 같은 일이다. 세상에는 훌륭한 영혼들이 많다"고 감탄했다.


이날 파리 테러는 모두 7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으며 이날 현재 사망자는 약 12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테러와 연관된 테러범은 바타클랑 극장에 난입한 4명을 포함해 8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이들 중 7명은 자살 조끼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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