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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액체상태 물
조지아 공과대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인 루젠드라 오지하와 애리조나대의 앨프리드 매큐언 교수 등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화성 표면에서 상대적으로 따듯한 일부 지역에서 계절에 따라 어두운 경사면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런 지형을 RSL(Recurring Slope Lineae)이라 칭했다.
연구진은 콘크리트가 물을 머금으면 색깔이 진해지지만 물이 마르면 색이 옅어지는 것처럼, 어두운 경사면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RSL 현상도 물에 의한 것이라고 추측해왔다. 하지만 그간 명확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오지하와 매큐언 교수 등 연구팀이 화성 주변을 도는 화성정찰위성(MRO)에 장착된 분광계를 이용해 RSL에 염화나트륨과 염화마그네슘 등 염류 성분을 확인하면서 이 염류가 물을 흐르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연구자들은 "물은 우리가 아는 생명에 필수적"이라며 "오늘날 화성에 액체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천체생물학적, 지질학적, 수리학적 함의가 있으며 미래의 인간 탐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견은 화성에 외계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앞으로 인간이 화성에 살 수 있게 될 가능성도 보여 주는 것이어서 매우 주목된다.
이에 따라 2020년 화성 탐사선을 보내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2020 로버 미션'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내용은 28일(현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스포츠조선닷컴>
화성에 액체상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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