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회사생활을 하며 본인의 외국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열등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등감을 느끼는 상황으로는 '외국 실무자와 대화해야 할 때'(4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어학실력 때문에 맡는 업무가 제한될 때'(32.5%), '어학실력이 우수한 동료가 인정받을 때'(29%), '어학실력으로 기회를 잡는 동료를 볼 때'(22.7%), '토익 등 어학성적을 공개해야 할 때'(1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에 전체 직장인의 56%는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 방법으로는 '교재 등으로 독학'(55.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미드 등 드라마 시청'(26.5%), '온라인 강의 수강'(26%), '오프라인 강의 수강'(15.5%) 등이 있었다.
취업 시 외국어 스펙을 제출 및 검증했다고 답한 직장인(358명) 중 51.7%는 해당 스펙이 실제 회사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일상 업무를 처리할 때'(75.1%, 복수응답) 도움되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외국 실무자와 대화할 때'(63.8%), '외국 출장 및 연수, 세미나 등을 참여할 때'(48.1%), '승진 등 자격조건으로 필요할 때'(12.4%) 등의 상황을 들었다.
회사 일에 도움된 스펙은 '비즈니스 회화 능력'(63.2%, 복수응답)이 1순위였고, 계속해서 '일상 회화 능력'(55.1%), '독해 능력'(54.6%), '작문 능력'(49.7%), '어학성적'(21.6%) 등을 선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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