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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 헷갈리지만 다르다 ‘증상 및 대처법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7-28 10:59 | 최종수정 2015-07-28 10:59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 ⓒAFPBBNews = News1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여름철에 많이 걸리는 병이지만 명칭이 비슷해서 서로 어떻게 다른 질환인지 구분이 잘 안 되기도 한다.

원인이나 증상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사병과 열사병은 원인과 증상 모두 각각 차이가 있다.

먼저 일사병의 경우, 햇볕과 관련이 깊다. 주로 야외에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걸리는 질환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염분이나 전해질이 빠져나가 무력감이나 현기증이 날 수 있다.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열사병은 말 그대로 열 때문에 걸린다. 태양광이 아니더라도 무덥고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도 걸릴 수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장시간 일을 한다거나, 실내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다. 40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고, 심할 경우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열사병은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위험한 병으로 특히 어린이, 노약자나 만성 질환자들에게 더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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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질환 모두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대처 방법은 다르다.

일사병의 경우 태양을 피하는 게 우선이다. 환자를 그늘 같이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의복을 느슨하게 한 뒤, 물이나 이온음료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탈수 현상을 막아주는 게 중요하다.

열사병은 열을 잡는 게 우선이다. 최대한 빨리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서 체온을 낮춰야 한다. 가능하다면 차량 에어컨이나 선풍기로 몸을 식혀주면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열사병에 걸리면 의식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무리하게 수분을 공급하다가 폐로 물이 들어가면 더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스포츠조선닷컴>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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