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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 도로 여행, 북쪽 vs 남쪽 ‘당신 선택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07-07 17:45 | 최종수정 2015-07-07 17:45


한강 자전거 도로

한강 자전거 도로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강에는 남쪽과 북쪽 모두에 자전거 도로가 있다. 북쪽 도로는 가양대교 지나서부터 펼쳐지는 시골길 같은 풍경이 매력적이다. 남쪽도로는 강변습지생태공원을 비롯해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서래섬 등 구경할 곳이 많다.

북쪽 자전거 도로는 광진교에서 방화대교까지 줄곧 강을 따라가는 여정이지만 풍경이 다채로워서 지루할 틈이 없다. 천호대교부터 잠실대교 부근까지는 버드나무가 축 늘어진 운치 있는 길이 이어져 있고, 이촌지구는 강북 쪽 중심지답게 수영장, 축구장 등 운동시설과 꽃밭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촌지구를 벗어나면 도심이 멀어지면서 조금씩 서정적인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성산대교에서 가양대교 사이에는 난지캠핑장이 있어 여름이면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가양대교를 지나고부터는 갈대밭, 작은 백사장, 오솔길이 멀리 행주산성까지 포근하게 이어진다.

한강 남쪽 자전거 도로는 고개 하나 없는 평지길이어서 초보자도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습지로 꾸며진 강서구간을 지나 동쪽으로 달릴수록 도시 풍경이 짙어지고, 주말이면 자전거뿐 아니라 걷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청담대교 지나 탄천을 건너면 종합운동장 옆에서부터 잠실지구가 시작된다.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 강바람도 시원해 가슴이 탁 트이는 구간이다. 올림픽대교를 지나면 마지막으로 광나루지구가 나온다. 한강 자전거 도로는 암사취수장에서 끝나지만 곧 미사리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한강 자전거 도로 한강 자전거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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