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이 10명 중 7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이직으로 이어진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이직을 결심한 이유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 복리후생'이 21.7%로 1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비전이 없는 회사(20.9%)'가 2위를, 이어서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 및 동료(15.3%)',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9.7%)' 등의 의견이 더해졌다.
기타 의견 중에서는 계약기간종료, 기간만료, 비정규직 등 '계약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직을 선택하는 모습이 비춰졌고, 면접때와 다른 업무, 나와 맞지 않고 흥미 없는 일이 싫어서 등 '적성'과 맞지 않아 직장을 옮기려는 직장인도 많았다.
'급여(361명)', '복리후생(279명)'이 1,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업무강도 및 근무환경(37.1%)', '기업의 비전 및 경쟁력(204명)', '회사 위치 및 교통편(192명)', '기업문화(177명)' 등이 있었다.
이직할 기업을 탐색하는 방법(중복답변)으로는 '취업포털 사이트(PC)'가 4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취업포털 사이트(모바일)'가 210명, '고용관련 사이트'가 157명으로 조사됐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은 가장 도움이 된 방법으로 '취업포털(307명)'을 꼽았다.
한편, 613명의 전체 응답자 중 91명인 '15%'만이 이직에 성공했다고 대답했다. 이직에 성공한 경우 회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복지 및 근무환경이 생각했던 것 보다 좋아서(157명)'가 꼽혔으며, 그 밖에 '연봉이 만족스러워서(156명)', '회사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보여서(105명)'의 이유도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