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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7명 '상반기 이직 시도'…실제 성공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6-10 11:44


올 상반기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이 10명 중 7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이직으로 이어진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자사 회원 744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직장인 이직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우선 '상반기 이직을 시도한 경험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전체의 7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 '5곳 미만'의 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이 이직을 결심한 이유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 복리후생'이 21.7%로 1위를 차지했다. 근소한 차이로 '비전이 없는 회사(20.9%)'가 2위를, 이어서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 및 동료(15.3%)',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9.7%)' 등의 의견이 더해졌다.

기타 의견 중에서는 계약기간종료, 기간만료, 비정규직 등 '계약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직을 선택하는 모습이 비춰졌고, 면접때와 다른 업무, 나와 맞지 않고 흥미 없는 일이 싫어서 등 '적성'과 맞지 않아 직장을 옮기려는 직장인도 많았다.

그렇다면 새로운 회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기준(중복답변)은 무엇일까?

'급여(361명)', '복리후생(279명)'이 1,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업무강도 및 근무환경(37.1%)', '기업의 비전 및 경쟁력(204명)', '회사 위치 및 교통편(192명)', '기업문화(177명)' 등이 있었다.

이직할 기업을 탐색하는 방법(중복답변)으로는 '취업포털 사이트(PC)'가 4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취업포털 사이트(모바일)'가 210명, '고용관련 사이트'가 157명으로 조사됐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은 가장 도움이 된 방법으로 '취업포털(307명)'을 꼽았다.

한편, 613명의 전체 응답자 중 91명인 '15%'만이 이직에 성공했다고 대답했다. 이직에 성공한 경우 회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복지 및 근무환경이 생각했던 것 보다 좋아서(157명)'가 꼽혔으며, 그 밖에 '연봉이 만족스러워서(156명)', '회사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보여서(105명)'의 이유도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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