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이 과거의 지루하고 교육적인 공익광고가 아닌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광고는 주말마다 자고 또 자는 아빠들, 간데 또 가는 연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새로운 주말 놀이터인 렛츠런파크로 놀러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바로 한국마사회의 렛츠런파크 광고이다. "주말에 놀러오라"는 점잖은 표현 대신 "주말에 그러는 거 아니야"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재미를 유발한다.
점잖 말고 파격을 택한 "개불알을 지켜주세요"라고 하던 광고 또한 있다. "그 많던 개불알 다 어디로 갔을까", "몇개 없는 개불알 아껴주세요"등의 카피가 버스, 지하철, 도심 옥외 전광판에 등장했다. 이 광고는 산림보호의 절박성을 국민들에게 강력하게 알리고자 산림청에서 진행한 '임(林)자 사랑해 캠페인'이다. 불법채취로 사라져가는 '개불알난'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광고인 셈이다. 이 광고는 약 533만 건의 온라인 노출과 5만 여명의 국민서약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공기업 광고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한국 마사회 렛츠런파크 광고를 총괄한 박진국 홍보실장은 "렛츠런파크는 데이트 코스로 좋은 장미원, 야생화 정원, 야외 공연장과 승마장, 포니랜드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말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이러한 이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싶었다"고 밝히며 "공기업 또한 신선하고 파격적인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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