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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과천과학관에 체험 놀이터 만든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5-21 16:08


구글이 21일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과 창의적인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손잡고 연간 250만명의 어린이 및 가족들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종합과학관인 국립과천과학관에 어린이 창의력 증진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어린이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고 밝혔다.

구글 측은 "구글의 자선 사업 부분인 Google.org의 기금을 통해 과학관 야외 공간에 2000 제곱미터 규모의 과학체험 놀이터를 구축하고 무한상상실 내 '뚝딱뚝딱공작실' 등 창작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도구 작동을 통해 자신들만의 놀이 공간을 스스로 구축하면서 과학기술과 ICT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해 꿈과 끼, 도전정신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새롭게 구축되는 과학체험 놀이터는 그네나 미끄럼틀과 같은 전형적인 시설 설치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스스로 다양한 구조물 및 작동물들을 만들고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해 가는 과학기술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과학체험 놀이터에 설치될 시설물은 2013년부터 '대국민 창작문화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다양한 메이커들의 아이디어와 협업을 통해 기획·설계되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제작하여 시범운영한 뒤에 내년 3월에 본격 설치된다.

과천과학관 본관 1층에 위치한 무한상상실 내 '뚝딱뚝딱공작실' 등 창작공간을 새롭게 단장하여 어린이들뿐 만이 아니라 함께 방문한 부모들도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새롭게 단장하는 무한상상실과 야외 과학체험 놀이터는 각각 오는 10월, 내년 3월에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구글이 과천과학관 기부는 지난 5월 8일 문을 연 구글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 캠퍼스 서울과 지난해 한글날 문을 연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국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보여준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어린이들의 과학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렸을 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창의력 및 혁신 정신을 고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과학체험 놀이터, 무한상상실 창작공간 조성 외에도 향후 어린이 과학 교육, 코딩 체험, 장래 희망 멘토링 등에 대해 과학관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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