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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졸 채용 전망은? 부정적 의견많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4-15 16:30


공채 시즌이지만 경기 불황으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분위기다. 특히 올해는 고졸 채용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96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고졸 채용 시장 기상도'를 설문한 결과, '보통'(50.7%), '흐림'(24%), '맑음'(16.5%), '아주 나쁨'(8.8%) 순으로 응답해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실제로 올해 고졸 채용을 계획한 기업은 절반 수준인 58.8%였고, 이들 중 46%만이 채용 시기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상, 하반기 둘 다'(51.3%), '상반기만'(32.5%), '하반기만'(16.3%) 순이었다.

채용 규모는 대부분(87.9%)이 '1~10명 미만'이라고 응답했으며, 계속해서 '10~20명 미만'(4%), '40~50명 미만'(3.5%), '20~30명 미만'(2.3%) 등이 이어졌다.

고졸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면접 시 대처능력'(40.8%)이 1위를 차지했고, '출결 관리'(23%)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자기소개서'(11.5%), '학교 추천서'(4%), '학과 성적'(2.9%)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최근 5년간 고졸 채용을 실시한 기업(188개사)들은 채용이 가장 많았던 분야로 '제조/생산'(43.1%)을 꼽았으며, 이외에도 '서비스'(13.8%), '재무/회계'(9%), '영업/영업관리'(6.4%), 'IT/정보통신'(4.8%), '구매/자재'(4.3%) 등이 있었다.

고졸 채용을 실시한 이유를 살펴보면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해서'(59.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전문성이 높지 않은 직무라서'(29.8%), '대졸자에 비해 저임금이라서'(13.8%), '고졸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12.2%), '고졸 직원의 회사 적응력이 높아서'(11.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5년 전과 비교해 고졸자의 채용 규모가 증가했는지에 대해서는 '증가했다'가 33.5%로 '감소했다'(17%)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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