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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건설 중이던 교량상판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8명 중 이모(57)씨는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3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고는 교량 상판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철근구조물 등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천500㎥를 타설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천㎥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소방서는 26일 밤샘 수색결과 추가 피해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상자 9명외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밤을 새워 붕괴된 건설자재를 치우고 현장을 수색한 결과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장감식을 실시하는 등 사고원인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사 설계단계에서 시공까지 전과정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이 된 부실을 찾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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