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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 아이템 업그레이드 앞세운 사업설명회 강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3-23 14:34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이 예비창업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예비창업자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막을 내린 '제33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도 첫날인 금요일부터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이 방문했다. 이번 주에도 킨텍스에서 창업박람회가 예정돼 있으면서 창업 열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 참석한 브랜드의 특징은 소자본과 아이템의 업그레이드이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기존 아이템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아이템의 장점과 결합한 콜라보레이션 형태이기도 하다. 이같은 특징을 잘 반영한 브랜드가 쭈노치킨가게다. 스몰비어를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치맥으로 불릴 정도로 생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치킨 메뉴를 강화하고, 카페풍 인테리어를 갖춘 치킨 펍 브랜드로 예비창업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쭈노치킨가게 관계자는 "안주의 푸짐함이나 다양성 면에서 약한 스몰비어와 불황없는 아이템인 치킨을 접목한 것이 쭈노치킨가게"라며 "인테리어 역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누구나 즐길수 있는 시대를 위한 앞선 브랜드"라고 전했다.

쭈노치킨가게의 본사는 쭈노에프엔비다. 13년의 메뉴 개발과 노하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쭈노치킨가게의 특징은 청정지역에서 35일간 사육한 100% 국내산 닭으로 신선함을 갖춘 스페셜, 오리지널 치킨류 및 5000원대의 저렴한 안주까지 다양한 요리가 곁들여졌다. 여기에 크림생맥주, 세계맥주 등도 즐길 수 있도록 해 치킨전문점과 스몰비어의 장점을 결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브랜드다.

쭈노치킨가게는 특히 올해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특별한 지원 혜택도 마련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창업자금 전액 대출지원이다. 예비창업자가 점포만 임대한다면 인테리어와 주방기기, 간판 등 창업비용 전액을 대출 알선해 준다. 아울러 기존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업종전환을 희망할 경우에도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자본 창업의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또 다른 브랜드는 냄비&철판 요리 한식 프랜차이즈 남와집이다.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검증 받은 아이템인 부대·김치찌개, 제육볶음, 닭짬뽕탕 등을 주 메뉴로 한다. 여기에 친숙한 냄비와 자체적 노하우 가득한 육수와 요리법으로 고객 선호도를 높였다.

특징은 낮은 원가율이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메뉴의 낮은 원가는 가맹점의 높은 수익으로 연결된다. 본사가 이익을 챙기지 않는 노마진 물류 공급을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양재점의 경우에는 높은 회전율을 보이면서 매출도 높다. 점심에만 일 평균 70만~8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 평균 매출은 15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와집 관계자는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고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부대찌개와 김치찌개 등 점심과 저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이모작 개념의 운영이 큰 장점이다"고 전했다. 남와집은 창업 열기에 발맞춰 3월 26일 창업설명회를 실시한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전화나 홈페이지(http://www.namwa.co.kr/)나 문의(02-6959-8284)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설명회는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장소는 양재역 인근에 위치한 본사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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