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베이코리아 G9, 먹방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5-03-19 10:19


"뱅쇼랑 소시지 šœ하면서 데이트하고 싶은데 정신차려보니 여친이 없네요….?"

퇴근 길, 피곤한 몸을 이끌고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 타임라인의 스크롤을 내리던 중 눈길을 사로잡는 공감되는 글. 친구의 SNS에서나 볼법한 문구지만 이 글의 출처는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www.g9.co.kr)의 공식 페이스북이다.

최근 '먹방', '공감' 등을 전략으로, 고객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는 G9 공식 페이스북이 화제다.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G9와 소통하고 있는 팬 수는 약 11만명에 달한다. 인위적이거나 잘 꾸며낸 콘텐츠가 아닌, 직접 찍어 있는 그대로의 사진을 업로드 하는 것이 G9 페이스북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기업과 소비자가 아닌, 마치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 같은 현실감과 친근감을 주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G9 페이스북과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임재원 과장은 이를 '노량진 수산시장 전략'이라 표현한다.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콘텐츠가 바로 G9 페이스북 콘텐츠의 핵심이다.

G9 페이스북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연 인기인 '먹방'으로도 화제다. G9에서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하는 식품이나, 이색 먹거리들을 직접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업로드 하고 있다. '북경짜장'을 소개하며 원조 먹방으로 유명한 배우 하정우와 함께 중국집 먹방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콘텐츠에는 "나도 입에 묻히면서 짜장면먹고싶네요", "여기 탕수육 대(大)자요!" 등 팬들의 댓글이 180여개가 달렸다.

기업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식 페이스북이 이토록 젊은 층에게 어필을 하다 보니 G9를 이용하는 고객층도 2534 세대 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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