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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조현아
미국 법원은 배심원을 통해 손해배상액이 결정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있기 때문에 승소 판정과 높은 배상액을 얻어내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국내 소송을 통한 노출 부담을 덜기 위해 미국에서의 소송을 택했다는 의견도 있다.
웨인스타인 로펌의 앤드루 웨인스타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조현아씨의 행동은 김씨에 대한 모욕과 비하뿐 아니라, 억제되지 않은 오만함과 특권 의식을 보여준다"며 "한국 법원은 이미 조현아씨가 형사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뉴욕 법원도 김씨의 경력과 명예, 정신 건강에 피해를 입힌 조씨에 대해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씨 측은 손해배상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김씨는 이달 18일까지 대한항공에 병가를 신청했다. 항공기 안전 운항을 저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씨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한편 당시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은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땅콩회항 조현아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