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의 편집매장 트렌드가 리빙까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도 대형 리빙매장, 리빙편집매장 등을 개장하고 있다. 특히 북유럽풍 인테리어는 인기 드라마의 여주인공 방으로 자주 방영되면서 나만의 개성 있고 깔끔한 공간을 선호하는 20~4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백화점 편집매장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차별화를 주기 위해 매장 컨셉트를 '유럽의 작은 마을'로 잡고, 영화 '도그빌(Dogville)' 세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영화 속 도그빌 마을이 벽이나 울타리 없이 방안, 거실 등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로 된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가정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오픈된 공간에서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또, 고객동선은 임의로 유도하기 보다 브랜드별로 구성된 진열대 사이를 고객이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중심부에는 유기농 브런치 카페 '라뜰리에 마티네'를 열어 쇼핑과 외식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공간을 연출했다.
테이블5에서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상위 5개 상품은 월 평균 기준으로 모리스벤암펠 테이블매트(350개), 코지올 샐러드볼(70개), 룸코펜하겐 부비바틀(60개), 로쏘꼬모 파펠리나 러그(50개), 리비에라메종의 누들투고(30개) 순으로 코지올, 룸코펜하겐, 리비에라메종 등 3개 브랜드는 모두 단독 입점 또는 최초 입점 브랜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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