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은 지난 3일(현지시각) 쿠웨이트에서 수행중인 클린 퓨얼 프로젝트(Clean Fuels Project) 공사 현장에서 정초식(定礎式)을 가졌다고 밝혔다.
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는 기존의 미나 알 아흐마디(Mina Al Ahmadhi) 및 미나 압둘라(Mina Abdullah)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천 배럴에서 80만 배럴로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 5%대의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약 12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로 총 3개 패키지(MAA, MAB1, MAB2)로 나누어 발주되었다.
이 중 대우건설이 현대중공업, 다국적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와 함께 지난해 2월 수주한 MAB2 패키지는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설비를 개선하고 생산용량을 증대하는 공사이다. 계약금액이 약 34억2천만달러(한화 약 3조7천5백억원)에 이르며 세 회사가 각각 전체의 3분의1인 약 11억4천만달러(한화 약 1조2천5백억원)의 공사를 수행한다.
한편,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한 다른 2개 패키지(MAA, MAB1)도 이날 정초식 행사를 가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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