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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과거 S.E.S 친하다는 말에 "핑클도 사이 나쁜 건 아냐" 성유리 '힐링캠프'서 눈물 펑펑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01-13 14:56



'힐링캠프' 핑클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 불화 언급

'힐링캠프' 핑클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 불화 언급

90년대 걸그룹 핑클 멤버들이 불화설을 부인하며 눈물을 쏟은 가운데 과거 이효리의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5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핑클 활동 시절 멤버들간의 불화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이효리는 "핑클 시절에는 얼마나 지금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모르고 너무 힘들기만 했다"며 "멤버들이 나중에 인생에서 큰 재산이나 보물이 되는 사람들인데 그걸 생각 못 하고 짜증도 많이 났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효리는 "난 아침 8시에 생방송이 있으면 대학교 친구들과 7시까지 술을 마셨다. 술 냄새 풍기면서 리허설하고, 끝나면 화장실 가서 토하고 그랬다. 그때는 '내 사생활인데 무슨 상관이냐. 일에 지장 없으면 됐지' 이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 나 혼자만이 아닌 핑클의 이미지가 있는데 그걸 다른 멤버들은 지키고 싶었을 텐데…"라며 자신의 철없었던 행동을 반성했다.

또 이효리는 S.E.S.는 아직도 친하게 지낸다는 말에 "우리도 자주 보지는 않지만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유리와 이진은 옛날부터 신앙으로 뭉쳐진 친구라 둘이 워낙 친했다. 또 배우 활동하면서 핑클 이미지 벗기가 힘들었는데 또다시 핑클로 언급되는 게 부담스러운 것 같다"며 "난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것도 함께 출연하고 싶은데 애들은 아직 그게 좀 힘든 것 같더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MC 성유리와 초대손님 옥주현, 제주에서 전화연결로 출연한 이효리가 '핑클 불화설'을 씻어냈다.


이날 이효리는 성유리와 옥주현이 눈물을 보이자 "나도 그랬다. 우리는 왜이래"라며 "이러니까 불화설이 나도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효리는 "나 때문에 서운해서 그러는 거 안다. 내가 리더로서 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 안다. 나도 내가 왜 이런지는 모르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연신 눈물을 흘리던 옥주현은 "우리는 불화가 없다. 노는 취향이 달랐을 뿐이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도 "성향이 좀 다르다고 해야 하나"라고 거들었다. 이어 이효리는 "나도 아까 유리랑 전화 끊고서 마음이 울컥했다"며 "언제 한 번 네 멤버를 '힐링캠프'에 불러달라"고 말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스포츠조선닷컴>


'힐링캠프' 핑클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 불화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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