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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핑클 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 불화 언급
당시 이효리는 "핑클 시절에는 얼마나 지금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모르고 너무 힘들기만 했다"며 "멤버들이 나중에 인생에서 큰 재산이나 보물이 되는 사람들인데 그걸 생각 못 하고 짜증도 많이 났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효리는 "난 아침 8시에 생방송이 있으면 대학교 친구들과 7시까지 술을 마셨다. 술 냄새 풍기면서 리허설하고, 끝나면 화장실 가서 토하고 그랬다. 그때는 '내 사생활인데 무슨 상관이냐. 일에 지장 없으면 됐지' 이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 나 혼자만이 아닌 핑클의 이미지가 있는데 그걸 다른 멤버들은 지키고 싶었을 텐데…"라며 자신의 철없었던 행동을 반성했다.
이어 "성유리와 이진은 옛날부터 신앙으로 뭉쳐진 친구라 둘이 워낙 친했다. 또 배우 활동하면서 핑클 이미지 벗기가 힘들었는데 또다시 핑클로 언급되는 게 부담스러운 것 같다"며 "난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것도 함께 출연하고 싶은데 애들은 아직 그게 좀 힘든 것 같더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MC 성유리와 초대손님 옥주현, 제주에서 전화연결로 출연한 이효리가 '핑클 불화설'을 씻어냈다.
이날 이효리는 성유리와 옥주현이 눈물을 보이자 "나도 그랬다. 우리는 왜이래"라며 "이러니까 불화설이 나도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효리는 "나 때문에 서운해서 그러는 거 안다. 내가 리더로서 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 안다. 나도 내가 왜 이런지는 모르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연신 눈물을 흘리던 옥주현은 "우리는 불화가 없다. 노는 취향이 달랐을 뿐이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도 "성향이 좀 다르다고 해야 하나"라고 거들었다. 이어 이효리는 "나도 아까 유리랑 전화 끊고서 마음이 울컥했다"며 "언제 한 번 네 멤버를 '힐링캠프'에 불러달라"고 말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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