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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진앙지인 서아프리카에 관심 가져달라”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11-12 09:10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 사진=YTN 영상 캡처

뉴욕 에볼라 감염 의사 완치 퇴원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가 에볼라에서 완치돼 퇴원했다.

스펜서는 지난 19일간 격리 치료를 받아오던 맨해튼 벨뷰 병원을 나와 귀가했다.

스펜서는 이날 병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제 건강하고, 더는 (에볼라에) 감염돼 있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병원은 그가 에볼라에서 완치돼 대중에게도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퇴원을 허가했다.

스펜서는 자신보다는 에볼라와 싸우는 서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 경우는 국제적 관심을 받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보고된 1만 3천 건 이상의 감염사례 가운데 한 부분일 뿐"이라며 "발병의 진앙지인 그곳에서는 가족이 해체되고 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심을 서아프리카로 다시 돌리는데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펜서는 5주일간의 기니 의료봉사도 언급하면서, 에볼라 감염 어린이들을 안아 올릴 때에는 자신도 울었고, 형제처럼 치료하던 환자가 회복됐을 때는 자신도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스펜서의 퇴원으로 미국에서 현재 에볼라 치료 중인 환자는 한 명도 없는 상태가 됐다.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던컨만 사망하고 나머지는 모두 치료됐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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