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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쿡 커밍아웃, "내가 게이인 건 신의 선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11-01 11:49



팀쿡 커밍아웃

팀쿡 커밍아웃

애플의 최고 경영자(CEO)인 티모시 쿡(53·팀 쿡)이 커밍아웃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팀 쿡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게재한 자신의 기고문을 통해 "게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면서도 "자신의 인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팀 쿡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인용하며 "남을 돕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으며 "그간 한 번도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거짓으로 말한 적도 없으며,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팀 쿡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적 취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의 많은 동료들이 자신의 게이 사실을 알고 있다"며"애플 동료들이 이 사실 때문에 나를 대하는 법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쿡의 커밍아웃은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는 쿡의 커밍아웃에 "진정한 용기와 리더십이 뭔지 보여준 팀에게 고맙다"고 평했다. 허핑턴포스트 또한 "팀 쿡은 잡스라면 절대 하지 않을 방법으로 미국을 변화시켰다"며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팀 쿡의 커밍아웃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팀쿡 커밍아웃에 네티즌들은 "

팀쿡 커밍아웃, 대단한 용기", "

팀쿡 커밍아웃, 동성애자라니 충격적", "

팀쿡 커밍아웃, 우리나라 분위기와는 정말 다르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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