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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연장 사고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9시 50분경 공식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7명으로 사망 16명, 부상 11명"이라며 "환풍구에 서 있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환풍로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걸그룹 포미닛은 입주기업 임직원 및 주민들을 위한 '제 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공연 중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전 공연사회자가 "환풍구는 위험하니 내려와달라"라고 여러 차례 경고방송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포착된 현장 사진을 보면 이미 환풍구 덮개가 내려앉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바로 옆에서 목격한 한 관람객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연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 위로 왔다 갔다 하면서 약간 출렁거리는 것이 느껴졌다"며 "그러던 중 갑자기 '쿵' 소리가 나고 옆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환풍구 쪽에 몰려 있던 사람들이 '어! 어! 어!' 하면서 손을 위쪽으로 헛손질하더니 앞으로 고꾸라지듯 하다가 밑으로 사라졌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판교 공연장 사고에 누리꾼들은 "
판교 공연장 사고, 너무 안타까워", "
판교 공연장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판교 공연장 사고, 왜 이런 일이...", "
판교 공연장 사고, 사건-사고 그만 일어났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