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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제주지검장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바로 출동했고 13일 0시 08분께 분식점 앞에 도착,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옆 골목길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해 남성을 붙잡았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양에게 음란 행위를 한 사람이 맞는지 김 지검장의 얼굴 확인을 시켰고, "녹색 티와 하얀 바지, 머리가 벗겨진 점 등을 보니 비슷한 것 같다"는 대답을 듣고 그를 연행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에는 모두 3개의 CCTV가 있었는데, 이 중 한 개는 사건 이후인 14일에 설치됐고, 또 다른 한 개는 당시 상황이 찍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나머지 한 개의 CCTV에는 남성이 바지를 내린 듯한 영상이 찍혔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6일 사건 장소 인근에 위치한 CCTV 3개를 확보해 다음날 국과수에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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