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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시민청 건강계단, 기부와 건강 일석이조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7-17 19:07


한국야쿠르트가 서울시와 함께 설치한 건강계단이 서울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연초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걸으며 기부하는 가야금 건강계단'을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습관' 과 '나눔 문화' 전파에 발벗고 나섰다.

건강계단은 시민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생활 속 걷기를 유도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공간형 기부시스템으로, 시민들이 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씩 적립된다. 한국야쿠르트는 매년 계단에 적립된 금액을 기부해 건강취약계층의 비만예방 교육을 지원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건강계단은 한국야쿠르트 본사는 물론 경기 양평군 소재의 인재개발원도 설치되어 있다"며 "시민들에게 건강한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눔의 기쁨을 전달하기 위해 건강계단 설립을 후원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서울시청 시민청 건강계단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마다 울러 퍼지는 가야금 소리와 산뜻한 공간 조성으로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체험케 하는 가족 단위 시민은 물론 연인들의 공개 프러포즈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까지 24만명의 이상의 시민들이 건강계단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착한 실천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한편 지난 1969년 건강사회건설을 창업정신으로 설립된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 중심의 건강 제품으로 반세기 가량 국민건강 증진에 힘쓰는 한편 김장나누기, 홀몸노인 돌봄사업 등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확대해 왔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기업 사회공헌 사업의 가치를 한 층 더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국야쿠르트는 서울시민 3,000명이 3개월간 몸무게 3kg씩을 감량하는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를 통해 쌀 9천 톤을 기부했으며, 서울시와 공동주최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축제'에서 '세계 기네스 수립 도전' 이라는 테마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끈 바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건강계단을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고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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