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수시 모집을 시작으로 10년만에 처음 의대 학부생을 선발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주호)이 의대 진학을 꿈꾸는 고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과 경희대학교 의학관에서 '제2차 경희 의대 의과학 멘토링 캠프'를 연다.
또 제1차 때 인기를 모았던 수술수기 체험(외과 김용호 박선진 박원서 교수) 이외에 초음파 검사와 자기공명영상 실습 과정(영상의학과 문성경 교수)을 새로 개설했고, 해부학 교실(해부학과 정준양 교수)과 임상 수기센터(교육학과 권오영 교수) 견학 등의 투어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의대생 선배가 말하는 '의대생의 하루'(학생회장 남도진)와 의대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소개(입학관리실장 박성진 교수) 등 의대 적성 및 진학 가능성 등을 타진해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경희대 의대 측은 "여름방학 시작에 맞춰 마련한 이번 '제 2차 경희의대 의과학 멘토링캠프'를 통해 의대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많은 고등학생들이 의학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와 만나 의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접하면서 의과학자로서의 꿈을 다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서는 홈페이지(http://khusm.khu.ac.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인적사항, 간단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받아 이메일(khsc0600@khu.ac.kr)로 보내면 된다.
지난 2011년 개원 40주년을 맞은 경희의료원은 산하 6개 병원 명을 경희대병원으로 통합하고 의학 치의학 한의학이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복합의료기관의 강점을 살리며 의료, 연구, 봉사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외 업계를 리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