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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보양식 해산물 재료가 뜬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7-11 10:45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인 '삼복'의 시작 초복을 1주일 앞두고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양식 시장에서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닭이 아닌 전복, 장어, 낙지 등 수산물이 새로운 인기 보양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한 유통업체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복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초복이 있는 주에 전주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증가가 일어났다고 한다.

외식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각종 수산물을 더한 이색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바쁜 일상과 과도한 스트레스, 더운 날씨까지 더해져 기력이 달리는 올여름, 원기회복을 책임져줄 '해양(海洋)식'이 뜨고 있는 것이다.

지친 소가 먹으면 벌떡 일어난다는 낙지가 퐁당!

(주)놀부의 맑은 설렁탕 브랜드 '담다'에서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낙지를 넣은 이색 설렁탕을 선보여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놀부 담다의 '낙지설렁탕'은 담백한 설렁탕에 쫄깃하고 통통한 낙지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끓인 프리미엄 메뉴다. 피로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낙지를 설렁탕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 보통맛과 얼큰맛으로 즐길 수 있는 '낙지설렁탕'은 뽀얀 국물의 기존 설렁탕과 차별화된 맑은 국물로, 인위적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놀부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이색 보양식을 찾는 손님들이 '낙지설렁탕'을 더욱 선호하고 특히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바쁜 직장인들도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바다의 산삼 전복과 만났다


강강술래는 전남 완도에서 공수한 최상급 활전복을 넣은 특선메뉴 '영양전복갈비탕'을 출시해(홍대·청담점 제외) 고객들의 원기회복을 돕고 있다. '영양전복갈비탕'은 갈비탕 특유의 감칠맛과 구수한 맛에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보양 해산물이 더해져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타우린·단백질·비타민이 풍부한 전복은 기력보충과 피로회복에 좋아 변덕스러운 날씨와 피로로 잃은 원기보충과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스태미너에 좋은 장어도 재료

CJ푸드빌의 한식뷔페 '계절밥상'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여름 신메뉴 10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메뉴는 여름이 제철인 식재로 만들었으며 특히 '장어'로 만든 '장어탕', '장어강정', '일본식 장어 지짐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축적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특히 껍질의 단백질 성분은 위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뛰어나 위장이 예민해지기 쉬운 여름철 섭취하기 좋다.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 가득 품은 제철 생선

차이니즈 레스토랑 제이에스가든은 여름 보양 메뉴로 바로 건져 낸 활어를 손질해 만든 생선찜을 선보였다. 이 메뉴는 제철 생선을 스팀 방식으로 쪄내 제이에스가든 특제 간장 소스로 요리해 재료 본연의 맛을 이끌어 냈다. 제이에스가든은 해산물의 신선함을 위해 매장 내 특별 제작한 수조에서 바로 건져낸 활어를 그 자리에서 손질해 조리하며, 생선 종류와 크기가 매일 달라 가격도 유동적이다. 청담점에서만 주문 가능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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