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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설전…변희재 "아니라면 박원순 사퇴해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27 14:57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논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논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농약급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변희재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농약급식 관련 정몽준은 감사원 감사를 근거로 박원순의 서울시 책임을 물었고 박원순은 오히려 사전에 이를 적발 폐기했으니 칭찬 받아야 했다고 반박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위 여부를 따져 박원순이 칭찬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면 후보 사퇴해야할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 박원순패들의 농약급식 문제가 전체 지자체 선거 판도를 좌우할 변수가 됐다. 왜냐하면 이건 거짓과 진실의 싸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애국진영 전체가 총력을 다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MBC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 등 3명이 참석해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이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가 학교 시설 개선비용을 345억 원에서 203억 원으로 삭감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에서 잔류농약이 포함됐다. 가격도 더 비싸다는 감사원의 발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는 학생들에게 공급되지 않았다"고 농약급식에 대해 부인하며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 초중고 학생의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시내 867개 학교에 보급된 친환경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됐다"며 "감사원 결과가 잘못된 것이냐"고 물었고, 박원순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그런 내용이 없다. 좀 더 전문을 살펴보라"며 반박했다.

특히 박원순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센터에서 농약을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한 것은 서울시가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는 내용"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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