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월급고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여부에 따라서는 '기혼'(62.9%) 직장인이 '미혼'(59.6%)보다 더 많았다.
이들이 월급을 소진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2일이었다. 이는 2012년 및 2013년 조사 결과(평균 16일)보다도 4일이나 빨라진 것이다.
월급을 소진한 후 추가로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6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출액 발생 시에는 주로 '신용카드 사용'으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9.3%)이었고, 이외에 '예금 인출 등 저축한 돈 사용'(12.1%), '비상금 사용'(9.8%), '현금서비스 이용'(4.7%), '부모님께 빌림'(3.8%)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월급 소진을 막기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의 44.5%(복수응답)가 '신용카드 사용을 줄인다'를 선택했고, '생활비를 줄인다'(44.3%)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쇼핑 등 품위유지비를 줄인다'(40.8%), '취미 등 문화생활비를 줄인다'(28.7%), '가계부를 쓴다'(19.4%), '대중교통을 이용한다'(17.7%), '동호회 등 모임을 줄인다'(13.1%), '저축을 줄인다'(11.4%) 등의 응답이 있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