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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살인사건, 중년부부 피살사건'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19일 오후 5시 30분쯤 배관수리공 행세를 하며 전 여자친구의 아파트를 찾아 5분가량 내부를 살핀 뒤 부부만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밖으로 나왔다.
50분 뒤인 오후 6시 20분쯤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 욕실과 현관에서 전 여친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경찰에 의하면 장씨가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를 때리는 일이 잦자 A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살고 있는 장씨 부모를 찾아가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직후 피의자가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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