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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사로잡는 뷰티매니지먼트 마케팅 화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5-12 16:51


대형 마트에서 재고 소진을 위해 시작된 원 플러스 원(1+1) 마케팅부터 빠른 시간 내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저가 항공사, 화장품 로드샵의 저가 마케팅 등 2000년대 초반 대부분의 기업들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가격'을 활용한 마케팅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브랜드 이미지, 상품성 등의 문제는 물론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해 '가격'을 활용한 마케팅의 효과가 감소하자 최근 기업들은 그 대안으로 '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업계는 관리(management)에 초점을 맞춘 일대일(1:1) 프리미엄 서비스를 진행하여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로 매장에서 에스테틱이나 메이크업 등의 서비스를 전문가를 통해 제공하여 지속적인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것. 또한 관리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뷰티 컨설팅을 해주는 등 뷰티 매니지먼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실제로 뷰티 매니지먼트 마케팅은 고객에게 신제품이나 주력 제품의 효능을 알리고 인식시키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방법이다. 일반 마케팅과는 달리 고객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며 전문가의 일대일 컨설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존화장품 홍보팀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일회성 마케팅이 아닌 브랜드 친밀도를 높여 고객을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업계는 고객을 일대일(1:1)로 관리해주는 뷰티 매니지먼트 마케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점차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규모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참존 CST.
기초화장품 전문 브랜드 참존화장품은 '선 서비스 후 판매' 개념의 피부 관리 전문 센터 참존 CST(Charmzone Skin Town)를 운영 중이다. 참존 CST는 참존의 독자적인 특허물질과 영양성분으로 만든 최상급 브랜드 참인셀과 수십 년간 축적된 경험에서 얻은 참존 만의 스킨케어 노하우가 만나 탄생한 프리미엄 에스테틱 서비스이다. 총 면적 약 727.2 제곱미터(m2)의 40개 베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15명의 전문 관리사가 일대일 무료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외에도 참존화장품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항공 실버크리스(SilverKris) 라운지에 참존 CST를 개설하여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지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스티지 스킨케어 브랜드 SK2는 피부에 '퍼스널 트레이닝' 개념을 도입한 뷰티 서비스 프로그램 SK2 스킨 PT(Personal Training)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뷰티 컨설턴트가 90가지 맞춤형 스킨 PT를 이용하여 피부 심층 분석, 스킨케어 솔루션, 라이프스타일 가이드 등 총 8주간 체계적인 관리를 선사한다.

한편 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은 전용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메이크업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크업 스쿨 프로그램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고객과 일대일로 진행하는 '개인 메이크업 레슨', 실습을 통해 메이크업 테크닉을 단계별로 배우는 '메이크업 스쿨', 20인 미만의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맞춤형 '그룹 워크샵'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한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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