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아메리카 대륙 진출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을 교두보로 향후 주변국으로의 진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인근 국가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바르셀로그룹과 협력하는 한편 향후 현지 맥주공장 설립 시 합작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도미니카의 맥주산업에 직접 참여한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국립양조장(CND: Cerveceria Nacional Dominicana)이 95%이상 점유율로 맥주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현지 유통업계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바르셀로 맥주의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미지역 50대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는 바르셀로 그룹은 호텔,리조트,식품,음료,주류 등 여러 분야의 계열사를 거느린 도미니카공화국 10대 기업 중 하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카리브해 동부의 섬나라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중남미와 카리브 연안국들의 경제 통합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총괄 사장은"도미니카공화국은 지정학적으로 북미와 남미의 중간에 위치에 있어 주변국으로의 진출에 유리한 지역"이라면서"바르셀로그룹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현지 공장설립 등 아메리카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아메리카 대륙에 약1,05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총 해외수출 실적은 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2017년까지 3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