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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MAC), 망가진 메이크업 제품 완전복구하는 팁 공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4-09 09:52


립스틱 등이 부러져서 못쓰게 되더라도 버리지 말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따라하면 쉽게 제품을 '되살릴수' 있다. 사진제공=맥

립스틱이나 아이섀도우 등이 망가져서 고민했던 경험이 한두번은 있을 듯. 버리기도 아깝고, 쓰긴 불가능해진 이 제품들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마법 같은 복구 팁을 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의 아티스트들이 소개, 눈길을 끈다.

립스틱을 부러뜨렸을 때에는 라이터를 먼저 찾자. 립스틱이 부러진 표면을 라이터 불로 살살 녹이면 마치 촛농처럼 립스틱이 살짝 흘러내리는 데 이 부분이 굳기 전에 붙이게 되면 다시 원래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부러진 부분을 신경 써서 조심하면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다. 좋아하는 립스틱이 바닥을 보여갈 때의 안타까운 마음. 그러나, 립스틱 용기 바닥에 남은 립스틱을 알뜰히 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립스틱을 스파출러로 파 내어 알약 케이스에 넣고 드라이어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 살짝 녹여주면 나만의 립 팔레트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만약 펄이 많이 함유된 아이섀도우가 깨졌다면, 완전히 미세하게 가루로 빻아 티슈로 한번 눌렀다가 뗀 후, 솜을 겹쳐 대고 꾹꾹꾹 눌러주면 다시 압축되어 사용이 가능하다. 촉촉한 크림 케이크 타입의 섀도우를 오래 사용하거나 보관을 잘못해 표면이 마르고 갈라졌을 때에는 페이스 오일을 소량 넣어 스파출러로 잘 섞이도록 한다. 파우더가 깨진 경우에는 복구해도 다시 깨질 확률이 높으므로 미세하게 가루를 내어 집에서 사용하거나 가루타입 펄 파우더를 믹스하여 나만의 하이라이트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브러쉬나 손에 묻은 유분기 때문에 제품 표면이 딱딱해 지고 발색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데, 이럴 때에는 칼로 긁어내기 보다는 스카치 테이프를 제품의 울퉁불퉁해진 표면에 떼었다 붙였다 해주면 유분이 제거되어 새 제품처럼 순식간에 변신한다.

변명숙 맥 수석 아티스트는 "간편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망가진 메이크업 제품을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 현명한 뷰티 제품 소비를 위해서는 꼭 기억해야 할 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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