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 6년만에 9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는 BCC 파산설까지 나돌고 있으나, 금감원은 경영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BCC에 대한 추가 증자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텡게화 절하 이후 계속 보고를 받고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카자흐스탄 금융시장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BCC는 이익을 내면 충당금을 적립해 부실을 털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