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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카시트 앞쪽 향하면 위험"...볼보 안전가이드북 배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2-13 15:01


"유아를 보조석에 앉힐 때 카시트가 앞쪽을 바라보도록 설치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어린이 및 임산부의 자동차 안전에 대한 상식을 간단히 정리한 소책자 '어린이 자동차 안전 가이드북'을 무상 배포한다고 밝혔다.

총 34페이지 분량의 이 책자는 자동차 안전에 관한 연구들을 토대로 볼보자동차가 정기적으로 제작·배포하는 것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자동차 안전 상식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잘 알지 못했던 사실은 물론, 평소 잘못 알고있어 오히려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내용 등은 어린이 또는 임산부를 자동차에 태워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3세 이하의 유아를 보조석에 앉힐 때 카시트가 앞쪽을 바라보도록 설치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더구나, 보조석 에어백의 작동을 해제시키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스웨덴 보험회사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전방 장착형 카시트에 타고 있는 유아는 보조석 등받이를 마주보도록 설계된 후방 장착형 카시트에 비하여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입을 확률이 5배나 더 높다고 한다.

임산부 역시 출산 직전까지 안전벨트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볼보자동차의 임산부 모형 테스트 및 수년 간의 사고 조사에 따르면, 사고 시 태아는 충격 흡수가 약한 태반의 손상으로 인하여 산소 부족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임산부는 안전벨트를 어깨부터 사선으로 바르게 위치시키되 허리 쪽의 벨트는 배 아래쪽으로 내려 허벅지 측면에 붙도록 착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안전벨트의 착용만으로 어린이 부상의 68%를 줄일 수 있다거나, 부스터 쿠션과 함께 착용할 경우 77%까지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 등 일상 생활에서 미처 알고 있지 못했던 어린이 및 임산부의 자동차 안전에 관한 내용들이 기술되어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작지만 중요한 상식을 담고 있는 어린이 자동차 안전 가이드북을 통하여 어린이와 임산부는 물론 모두가 더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자동차 안전 가이드북은 전국의 볼보자동차 전시장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배포하고 있으며, 볼보자동차 홈페이지(http://www.volvocars.co.kr) 및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Volvocarkorea)에서도 PDF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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