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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수험생, 이젠 온라인 평판 스펙도 필요하다", "수험생의 미래, 온라인 평판이 좌우한다"는 게 맥신코리아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맥신코리아는 수능시험을 마친 65만 수험생들을 위한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50% 할인 행사를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맥신코리아 개인·공인의 온라인 평판 관리비용은 초기비용 490만원부터 2990만원까지 다양한다. 하지만 수험표를 제시하는 수험생에 한해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상품을 50% 할인된 '249만원'에 제공할 방침이다.
그래서 이 업체가 개발한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상품은 수험생들이 과거 온라인 공간에서 벌인 활동을 수정하는 작업이다.
수험생들은 과거에 포털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무심코 올린 글 몇 자, 사진 한 장, 동영상 한 편 때문에 커다란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나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겪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철없던 초·중·고 시절 인터넷에 남긴 흔적을 후회하여 게시물을 삭제한다 해도 한 번 남긴 디지털 족적은 영원히 남는 경우가 다반사다.
더욱이 자신이 남긴 글을 삭제했더라도 남들이 퍼가거나 화면 캡처를 할 수 있어 더이상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족적 때문에 취업, 결혼, 승진 등에 있어서 커다란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맥신코리아는 온라인에 남아있는 개인의 특정 정보를 삭제해주는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를 지우는 소극적인 서비스를 넘어서 고객의 평판(Reputation)을 제고하는 적극적인 고객 만족 서비스를 병행한다고 강조했다.
한승범 대표는 "고객의 온라인 평판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주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이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보험을 들듯이 온라인 평판 관리 서비스를 받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