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스타 커플이 신혼여행, 화보 촬영, 데이트를 위해 유럽으로 떠나면서 신혼 여행으로 유럽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기존의 패키지여행이 아닌 스타 커플처럼 자유여행으로 유럽을 가는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일정표
1일차
2일차
오전 9시, 한국인 가이드가 우리가 묶고 있는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가이드와 함께 파리 시내 워킹 투어를 진행한다. 에펠탑, 개선문, 몽마르트 언덕을 걸으며 사소한 것들까지 설명 듣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3일차
오늘은 파리 자유여행이다. 어제 가이드에게 가 볼만한 곳과 파리 맛집, 대중 교통 등의 정보를 얻었기에 파리 자유여행이 두렵지 않다. 책에는 나와 있지 않은 맛집인 렁트르꼬트 드 파리에서 갈비 스테이크를 먹었다. 가이드북을 신봉하는 와이프의 책장 넘기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4일차
기차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이동했다. 세인트 판 크라스 기차역에 한국인 가이드가 우리를 맞이한다. 호텔로 이동한 뒤 짐을 내려 놓고 곧바로 대영박물관으로 이동. 유쾌한 프랑스 가이드와는 달리 차분했지만 미술 전공자답게 역사와 예술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
5일차
오전 9시, 가이드와 함께 스톤헨지를 방문하는 단독 차량 투어가 진행된다. 중학생 때부터 보고 싶었던 스톤헨지를 보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 책에 나와 있지 않은 발굴 현장을 가이드와 함께 방문,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발굴에 대하여 전해 들었다.
6일차
런던에서의 자유여행이다.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가 볼만한 곳과 런던 맛집, 대중 교통 등의 정보를 가이드에게서 전해 듣고 둘이서 런던 곳곳을 돌아다녔다. 와이프는 더 이상 가이드북을 들고 다니지 않고 가이드의 말을 받아 적은 노트를 들고 다닌다.
7일차
마지막 날이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호텔에 잠시 맡기고 최후의 만찬을 위해 런던 맛집을 찾아 돌아다녔다. 19:00 가이드가 우리를 공항까지 차를 태워주기 위해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다. 아쉽지만 이제 유럽과는 당분간 이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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