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하는 스트럭츄라(STRUCTURA) 하이스튜팟(HIGH STEW POT, 직경 24cm, 6.8L, 양수)냄비에서 조리 중 내부 압력이 상승해 뚜껑이 변형되는 결함이 발견돼 사업자가 자발적인 시정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냄비에 증기 배출구가 없다보니 조리 중 뚜껑과 몸체가 밀착되면서 내부에 과도한 압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점성이 높은 카레, 미역국, 사골국 등을 요리할 때 사용 조건에 따라 내부 증기 압력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뚜껑이 내부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펑'하는 큰소음을 내며 열렸다 닫히면서 냄비 안에 형성된 진공상태 때문에 안으로 휘어지거나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 증기를 원활하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휘슬러코리아(주)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휘슬러 스트럭츄라 세트 중 하이스튜팟 냄비를 사용·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가까운 백화점 휘슬러 매장에서 조속히 안전조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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