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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밤, 고구마, 복숭아 등 제철 원료로 만든 '가을 한정판 제품' 속속 출시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9-22 12:40 | 최종수정 2013-09-22 12:40


가을 바람이 불기 무섭게 식품업계가 '계절 한정판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사과, 고구마, 밤, 송이버섯 등 제철 원료를 사용해 가을의 풍미를 한껏 살렸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경북 영천군의 미니사과를 통째로 얹은 '가을사과요거트' 케이크를 비롯해 '가을엔 우리사과빵' '가을엔 우리사과롤' 등 사과를 원료로 한 제품 7종을 출시했다.

영천 미니사과는 보통 사과의 7분의 1정도 사이즈에 비타민, 과당, 포도당 등의 함량이 일반 사과보다 월등히 높은 가을철 웰빙과일이다. 파리바게뜨는 올 가을 한정제품의 모델로 경북 영천에서 미니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농부 최병혁씨를 선정하기도 했다. '가을사과요거트' 케이크는 출시 1주일 만에 1만개가 팔려나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 나는 제철 음식을 잘 챙겨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 쉬운 이 계절을 '가을사과' 시리즈와 함께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던킨도너츠는 '가을이 그리운 밤' '가을을 품은 고구마' '사각사각 애플 필드' 도넛을 가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각각 밤과 고구마, 사과를 똑 닮은 모양에 이름에 걸맞는 필링이 듬뿍 들어있어 보는 맛과 먹는 맛을 동시에 살렸다.

죽 전문점 본죽은 더위에 잃은 입맛을 살려주고 원기 회복을 돕기 위해 '가을의 보약'이라고 불리는 자연 송이를 넣은 가을 보양죽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 자연송이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유명하며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가을철 대표 보양 재료로 꼽힌다.

'자연송이전복죽'은 자연송이를 주재료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전복을 함께 넣었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쇠고기를 넣은 '자연송이불고기죽'도 함께 선보인다.

커피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파스쿠찌는 최근 '자색고구마 라떼'를 내놨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기능이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자색고구마의 맛과 건강을 그대로 담았다.


스타벅스가 가을 음료로 선보인 '마롱 마키아또'는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음료로, 에스프레소와 함께 달콤한 밤을 넣은 시럽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특징이다.

한편, 스무디 브랜드 잠바주스는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핫주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자몽, 오렌지 등 100% 과일의 신선함을 입안 가득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자색 고구마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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