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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최고 마린보이' 가린다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9-09 10:01 | 최종수정 2013-09-10 10:23


'하반기 첫 대상 경정 우승컵을 잡아라.'

제10회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정이 11~12일 이틀간 미사리 조정호 수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하반기 첫 대상경주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20회차(6월 19일)부터 30회차(8월 29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상위 66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번 대상은 상위 24명이 수요일 예선 4경주(12∼15경주)를 치른 후, 최종 성적 상위 6명의 선수들이 오는 12일 14경주에서 '미사리 지존'을 가리는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토너먼트로 이루어지는 특성상 실력에 따라 결승 진출이 결정되는 터라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에 수요 예선경주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아울러 후반기 등급 변경 후 열리는 첫 대상경주이기 때문에 사고점 부담이 없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열려 우승상금 1000만원의 주인이 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은 그 어는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 3월 스타트위반(플라잉)으로 30일의 제재 후 6월에 복귀 한 뒤 이후 현재까지 파죽의 1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김종민(2기)이다.

인-아웃코스 상관없이 모든 코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김종민은 무엇보다 기복 없이 없는 빠른 스타트가 최대의 장점, 출발 승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경정에서 후반기 평균스타트가 0.17을 기록할 정도로 스타트타이밍을 잡아내는 능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김종민은 후반기 들어 승률, 연대율,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물론 예선전을 통과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김종민의 기량이나 기세를 놓고 볼 때 예선전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이사장배 대상경정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이태희(1기)와 길현태(1기)도 주목해야할 선수다. 특히 유독 대상경주에서는 징크스를 보이지만 '그래도 우승후보' 라는 닉네임이 붙은 길현태는 최근 모터에 관계없이 꾸준한 입상률을 기록하고 있어 결승진출자 명단에 무난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7연속 1착 6회, 2착 1회를 기록하며 A2급에서 A1급으로 특별승급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장수영(7기)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경정 전문가들은 "실력뿐 아니라 모터 기력과 당일의 스타트 컨디션이 우승향방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대상경정을 고객을 위해 한가위 맞이 특별사은행사(송편과 식혜 2000개)를 준비했으며, 관람동 2층 미사홀에서는 오후 4시부터 댄스와 마술의 퓨전공연을 선보인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하반기 첫 대상경정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선수들의 불꽃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정 한가위 이웃사랑도 최고

수상 레저 스포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경정이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보름달처럼 넉넉한 사랑을 실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3일 오후 3시, 14일 오전 11시 각각 두 차례에 걸쳐 미사리경정장 관람동 2층 미사홀에서 '하남시민을 위한 추석맞이 물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손주만 경정운영단장, 서춘성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장, 하남시 관내 33개의 시설장 및 지역주민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시가 선별한 사회복지시설 33곳, 하남시 미사동 주민 52세대를 대상으로 총 2810만원(쌀 1780만원, 온누리상품권 660만원, 장학금 370만원)이 전달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재래시장상품권을 구매하여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이번 나눔의 손길이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서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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