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이마트와 전통시장 공동 개발 상품 1호' 냉동 제수용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서울 광장시장의 명물로 마약김밥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입소문과 인터넷을 통해 유명해진 '순희네 빈대떡'의 추정애 사장님과 공동 개발한 냉동 제수용 먹거리인 순희네 빈대떡을 오는 10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이마트의 순희네 빈대떡 상품 개발은 전통시장과의 상생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죽전점에 오픈한 '전통시장 맛집 먹거리' 중 특히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순희네 빈대떡을 추석을 맞아 냉동간편가정식으로 개발한 것으로 이마트가 전통시장과 제휴를 통해 개발한 먹거리 상품 1탄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순희네 빈대떡의 경우에는 죽전점에서 월 6천~7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소비자들 반응이 좋아 다른 점포에서도 일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맛집상인들은 새로운 사업기회 개발과 브랜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마트 입장에서는 치열한 대형마트 경쟁 속에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마트 간편가정식 임대섭 바이어는 "이번에 선보인 간편가정식인 순희네 빈대떡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의 인기상품을 전통시장과 이마트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했다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맛집상인들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새로운 맛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 이마트, 냉동간편가정식 매출 올해들어 70% 증가
1~2인가족과 여성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이마트에서 냉동만두, 냉동밥, 냉동돈까스 등 냉동 간편가정식 매출은 2011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가 냉동간편가정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9월8일)들어 매출이 무려 72% 증가하였으며, 지난해에도 48% 증가하였다.
상품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2011년 5개이던 상품수가 2012년 30개 2013년 70개로 증가하였다.
냉동간편가정식의 인기로 지난해부터 냉동 제수용품 간편가정식 상품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지난해에는 동태전, 해물파전 등 3종류의 냉동제수용품이 판매되었지만, 올해에는 녹두전, 갈비찜, 냉동송편 등을 비롯하여 10여개의 냉동제수용품이 판매되고 있을 정도이다.
이마트에서 이처럼 냉동 간편가정식을 비롯하여 냉동 제수용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의 1~2인 가구 증가, 여성경제활동 증가, 고령화 인구 증가 등으로 영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간편한 완전/반조리 식품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김일환 간편가정식팀장은 "1인가구 증가, 여성경제활동인구 증가 등 사회가족구조 변화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가정식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라며 "최근에는 대형마트에서 간편가정식을 이용하면 제수용 먹거리 뿐만 아니라 일반 한끼 식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상품이 개발되었다."고 말했다.[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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