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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전세계 폐쇄형 SNS 중 월간 구동수 1위…7개월 만에 980% 성장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9-09 11:18 | 최종수정 2013-09-09 11:18


캠프 모바일(대표 이람)의 지인 기반 모바일 SNS 밴드(BAND)가 8월 월간 앱 구동수에서 15억회를 넘어서며 사실상 전세계 폐쇄형 SNS(Private Social Network Service) 중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모바일 로그 분석 전문기관 플러리(Flurry)가 집계한 지표에 따르면 밴드는 1월 월간 앱 구동수 1억 7000회에서 8월 월간 앱 구동수 15억회를 기록하면서 7개월 사이에 980%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밴드의 8월 월간 앱 구동수 15억회는 글로벌 폐쇄형 SNS로서 높은 인지도와 사용량을 확보한 소셜네트워킹 앱 '패스(Path)' 보다도 150% 이상 높은 서비스 볼륨을 자랑하는 것으로, 패스는 8월 월간 앱 구동수 10억회를 기록하고 있다.

밴드와 같은 폐쇄형 SNS서비스는 개방형 구조의 서비스가 가져오는 소셜네트워크 피로도가 커지면서 국내외에서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밴드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9개월만인 지난 5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9일 현재 1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밴드에는 현재 약 690만개의 밴드가 개설되어 있다.

현재 1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300만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밴드는 일본·대만·태국·미국·캐나다에서 '초대 가입률(전체 신규 가입자 중 친구의 초대를 통해 가입하는 비율)'이 55% 이상으로 상승하며,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확산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밴드는 연내 독일어를 지원하고, 일본·대만 등에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 계속해서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 갈 예정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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