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여성 10명 중 9명 정도는 재혼 맞선 상대로부터 선물을 받으면 교제진도가 빨라지고, 그 선물을 주는 시점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연하다고 답한 비중에서 주로 선물을 받는 입장인 여성이 13.6%포인트 높게 나왔다. 한편 '(진도와) 무관하다'는 응답자는 여성 10.4%, 남성 24.0%에 그쳤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성교제의 초기단계에는 남녀 모두 자신에 대한 상대의 반응을 궁금하게 생각한다"며 "상대가 선물을 준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호감을 간접적으로 표시한 것이므로 친밀도와 신뢰도가 급상승하면서 교제 진도도 빨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돌싱여성들은 아무래도 부끄러움을 별로 타지 않고, 내숭 또한 떨지 않는 편이다"라며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하루빨리 선물을 주고받으며 진솔하게 교제를 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첫 만남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줄 선물로 가장 적합한 것'이란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꽃'(49.0%)에 이어 '제과류'(41.7%)를 두 번째로 꼽았으나, 여성은 '제과류'(48.6%)가 먼저이고 '꽃'(32.3%)이 그 다음이었다. 그 외 '자녀용 선물'(14.9%)이 뒤따랐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