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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생생돈까스 파주LCD 가맹점주는 수제돈까스에 대해 알아보던 가운데 우연히 생생돈까스를 알게 됐다. 이후 직접 배워보고 창업을 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외식경제연구소 부설 외식창업학원에서 2010년도 상반기 '돈까스와 우동, 돈부리 종합코스'를 듣게 됐다.
교육을 받을 당시 창업은 생각도 안 했던 이 점주는 교육을 받은 뒤 한 달여 만에 생생돈까스 파주LCD점 점주가 됐다. 손님은 LG직원뿐이지만 주변에 돈까스 전문점도 없고 배달직원을 따로 쓸 필요도 없었다. 최근에는 점심시간에 줄을 서 있을 정도로 많은 손님이 찾아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비결은 교육을 통해 갖춰진 실력을 바탕으로 손님의 감성을 잡으려는 이 점주의 노력이다. 오는 10월이면 매장을 오픈한 지 3년이 된다. 그 동안 이 점주는 손님의 95%를 차지하는 남성 고객들을 위해 밥 양을 늘리고 건강을 위해 피클이나 단무지 대신 국내산 재료로 직접 김치를 담가 손님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 점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지 경북 구미시를 드나드는 단골들이 파주로 돌아오면 꼭 찾는 곳이 바로 생생돈까스 파주LCD점이다. 최근에는 감사세일로 인기메뉴인 새우튀김 할인행사까지 벌이고 있어 손님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창업을 하기 전 이 점주는 평범한 전업주부였다. 처음 창업을 결심했을 때 가족들은 반대했다. 프랜차이즈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점주는 생각이 달랐다. 믿을 수 있다는 본인의 생각을 확신했다.
매장 운영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다. 우선 목표를 정하고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지난해까지는 인건비가 너무 많이 나가 성공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목표달성에 성공했다.
이 점주는 "마음 속에서 우러나와 일하면 손님들도 알아주는 것 같다. 돈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일하다 보니 어느새 목표를 달성했다. 아마 창업 당시에도 이런 식으로 운영했으면 바로 달성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