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철이 끝나며 더위가 한풀 꺾이나 싶더니 다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티베트 고원의 적설 면적 감소로 올여름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며, 9월까지도 더워 긴 여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기존에 얼음만 가득한 아이스음료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씹는 즐거움을 살린 음료를 잇달아 내놓으며 대목인 여름 식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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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의 천연 아가베 시럽과 100% 미네랄 워터를 사용한 '푸릇 스파클링' 3종은 과일 고유의 식감을 살렸다. '푸릇 스파클링'은 포도 알맹이를 굵은 빨대로 쏙 빨아 먹을 수 있는 '청포도 스파클링', 100% 천연 자몽액과 아가베 시럽에 담가 자연스러운 단맛을 낸 파인애플을 첨가해 씹는 즐거움을 더한 '파인자몽 스파클링, 톡 쏘는 천연탄산에 산뜻한 블루베리의 맛과 향을 더한 '블루베리 스파클링'이다.
GS25는 편의점 아이스 음료로는 최초로 버블티 콘셉트의 음료 '팝버블' 2종을 출시했다. '팝버블 청포도에이드'는 청포도 특유의 상쾌한 풍미와 함께 입안에서 터지는 청포도 버블의 쫄깃한 식감으로 맛과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며, '팝버블 골드피치'는 복숭아 주스에 상큼한 오렌지 버블이 포함돼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망고식스에는 굵은 빨대로 쫄깃한 타피오카를 빨아올려 씹어먹는 '버블티' 5종이 있다. '버블티' 5종에는 세계 3대 홍차 중 하나인 우바(Uva)와 인도 아삼주에서 만든 홍차 아쌈이 주원료로 쓰여 쌉쌀하지만 부드러운 향이 특징인 '밀크 버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지닌 열대 아시아 지방의 작물 타로로 만든 '타로 버블', 베이스로 쓰인 그린티가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자아내는 '그린 버블' 등이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