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애환이나 고충을 다룬 예능프로그램, 드라마와 웹툰 등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직장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취업포털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사표를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껴봤다고 응답할 만큼 직장인들의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들도 불황과 부담스러운 업무에 대한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마련해 기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롭게 내놓은 아침대용식 '참두 뉴트리빈'의 모델로 '직장의 신'에 출연한 '오지호'를 선정하고 직장인의 공감대를 노린 TV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이번 TV광고는 직장인들에게 부족한 한끼 영양을 '참두 뉴트리빈'으로 제공한다는 것을 콘셉트로, 식사와 관련된 억울하고 속상한 상황을 역설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 TV 광고와 함께 직장인들의 영양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시음행사와 온라인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청정원도 오는 8월까지 '건강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열고 정통 컵국밥 1만여개를 아침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지난 20일에는 광화문에서 출근길 직장인에게 대상 청정원의 정통 컵국밥을 전달하고, 이번 캠페인의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출근시간에 늘 쫓겨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먹기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CJ CGV는 매월 첫 번째 주 수요일을 '직장인 힐링데이'로 정하고, 직장인들에게 영화를 조조가격 (5천원)에 제공한다. 현장 매표소에서 영화 예매 시 사원증 또는 명함을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직장인 힐링데이' 프로젝트는 강동, 군자, 청주(서문/북문)을 제외한 전국 CGV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