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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수술과 안검하수 눈매교정 수술법, 어떻게 다를까?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5-03 10:14


본격적인 웨딩시즌이 되자 봄바람에 맞춰 예뻐지려는 여성들과 신부들, 수많은 대학생들이 쌍꺼풀 수술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눈 성형 수술이 흔해지고 대중화됐다고 해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단순히 라인만 만들어 주는 수술이 아니라 엄지손톱 정도 크기의 눈꺼풀에는 여러 조직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세밀한 수술이기 때문이다. 또한 눈은 사람마다 모양과 구조도 조금씩 다르며, 이에 따라 수술법 역시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다. 눈꺼풀의 두께와 지방의 양은 물론 눈을 뜨는 힘도 진단해봐야 한다. 눈 뜨는 힘이 약한 증상이 있다면 라인이 너무 크거나 높게, 혹은 흐리게 잡히는 등 결과가 불만족스럽기 쉬워진다.

성형외과 전문의 JW정원성형외과 최홍림원장은 "흔히 '졸린 눈'이라고 불리는 안검하수란 의학적으로는 정면을 바라볼 때 눈의 중심 위치와 윗 눈꺼풀 가장자리 사이의 거리가 2㎜이하이거나 두 눈의 사이 거리의 차이가 2㎜ 이상인 경우"라며, "이 증상은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서 진단받고 수술을 통해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에 단순히 쌍꺼풀 수술만 적용하면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는다거나 수술이 풀려버릴 수도 있고, 눈만 커지고 여전히 졸린 인상을 주는 증상은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

교정법은 눈 뜨는 힘에 따라 크게 상안 검거근 단축술, 뮬러근육 수술, 상안 건거근막 등의 눈매교정수술로 나뉜다. 이들 수술은 모두 근육의 길이를 줄여 상대적으로 눈 뜨는 힘을 증가시켜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게 된다.

수술 시에는 증상이 심하다고 진단되면 절개형 수술을 진행하게 되지만, 전문의 진단에 따라 '비절개 눈매교정'으로도 증상이 해결될 수 있다. 비절개눈매교정술은 기존 눈매교정술의 회복기간, 부기, 흉터 등의 단점을 보완해 나타난 시술방법이다.

눈의 깊은 곳에 위치한 근육을 조절하기 위해 눈꺼풀을 뒤집어 진행되므로 뮬러근과 상안검거근막을 절개하지 않고도 교정이 가능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비절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짧고, 흉터와 부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최홍림 원장는 "안검하수는 수술법도 중요하지만 처음 진단도 매우 중요하다,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해야 부작용이나 재수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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