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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사이트] 화학재료 0%...게르마늄 샘물로 만든 빵 맛보세요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02-07 11:10


대한민국 제빵산업의 미래를 엮는 아름다운 이름 '몽상가인'

대기업들의 골목 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빵 산업에 빨간불이 켜져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맛으로 승부를 거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본지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주인공은 충남 천안시 신방동 성지새말 2단지 아파트에 위치한 '몽상가인(夢想佳人)'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베이커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몽상가인'은 이미 이곳 지역민들에게는 천안 호두과자를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는 별미로 천안의 랜드마크 갤러리아백화점에 34평 규모의 2호점이 들어서 최고의 맛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몽상가인 권혁진 대표의 제빵 철학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지만 기본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바로 '착한가게'를 지향하고 있다.

화학재료를 절대 첨가 하지 않는다는 권 대표는 유화제와 개량제를 과감히 버리고 힘들더라도 최고의 손맛으로만 맛을 내고 있다.

또 일반생수보다 비싼 약산게르마늄 샘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18시간 숙성시킨 콩유산균액종을 사용해 인공적인 맛을 내지 않고 천연의 맛을 그대로 고객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제빵의 기본 재료인 계란의 경우도 인근에 있는 연암대학에서 키운 닭의 계란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계란은 신선도가 높고 비릿내가 덜 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몽상가인 권대표는 매년 6월 안면도를 찾아 지역의 송화소금을 직접 구입해 맛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화학적 소금을 사용하고 있는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물은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고급 생수를 사용한다. 모든 빵과 과자 반죽에 들어가는 물은 약산 게르마늄 샘물이다. 이 물은 2010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ITQI(국제맛품평회)에서 주관한 대회에서 금상(수피리얼 테이스트 어워드)을 수상한 바 있다. 강원도 홍천에서 생산하는데 시중 일반 생수보다 가격이 두세 배나 높을 정도로 물맛이 뛰어나다. 몽상가인은 3일 동안 저온 숙성시켜 만드는 건강빵과 유기농빵, 그리고 건강 과자류를 생산한다. 유기농빵은 유기농밀을 제분기에서 직접 빻아 만든다. 이탈리아식 바케트인 '치아바타'가 인기가 좋으며 검은콩, 검은쌀, 프랑스 밀로 만든 '블뤽'이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러한 권대표의 각고의 노력은 2005년 SIBA(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에서 설탕공예로 대상과 은상을 각각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2011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선 케익과 초콜릿을 출품해 금메달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받기도 했다.

몽상가인의 비단 빵에 국한된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 아닌 학벌과 스팩으로 얼룩진 국내 산업 전반의 신선하게 회자될 한편의 에세이가 되고 있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


 ◇몽상가인-권혁진 사장 훈장증

 ◇몽상가인 -권혁진사장

 ◇몽상가인_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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