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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사이트] 성무용 천안시장 "삶의 질, 세계 100대도시 실현에 전력"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3-02-07 10:25 | 최종수정 2013-02-07 10:35


계사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도시가 있다. 바로 반세기만에 인구 60만 시대를 열고 연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운영하는 지차제로 발돋움한 천안시다.

천안시는 산업경제는 물론 교육, 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방의 변두리 도시에서 이제는 중부권 핵심도시로 우뚝 선 것.

올해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천안시의 성무용 시장을 만나 지난해 천안시의 성과와 2013년 시정운영계획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천안이 중앙정부 및 외부 기관평가에서 시정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시정성과를 정리하자면.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의 경제위기와 지속되는 미국의 경기불황 등 글로벌 경제난으로 우리나라 경제도 녹녹치 않은 한해였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2012년 한해 우리 천안시는 참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 추진, 우량기업 유치,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대책 등을 적절히 추진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지역경제 부문에서는 제5산업단지, 풍세산업단지, 제3산업 단지 조성 및 확장과 더불어 수도권 규제완화 여파에도 불구하고 200여개의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1만개의 시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진했던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흥타령춤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는데 성과와 의미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지역의 정서와 전통, 그리고 화합과 만남을 상징하는 '천안삼거리'에서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춤 전문축제다. 지난해 135만 명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29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또한 성공적인 서울명동 거리퍼레이드와 23개국 24개팀이 참가한 국제민속춤경연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질서정연한 관람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 매끄러운 행사진행 등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됐으며, 이를 통해 60만 시민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화합과 일체감을 조성하는 행사가 됐다. 또한 축제기간 중 국제춤축제연맹을 창립하여 세계에서 열리는 춤축제 간 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천안이 세계 춤축제를 이끌어가는 '춤의 메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성과를 보면 올해 시정운영 방향도 남다를 것 같다.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올해도 유럽발 금융위기와 계속되는 미국경제의 침체,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하강, 그리고 국내경기둔화 지속으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예상 따라서 민선5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올해도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면서 교육, 문화, 복지, 환경, 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더욱 행복하고 살맛나는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을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올해는 천안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알고 있다. 3선 시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2013년은 천안시가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한해다. 논어 위정편에서 말하는 지천명(知天命의)의 나이로 천명을 안다는 것은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으로, 이제는 천하대안의 고장인 천안시가 누구나 찾기 쉽고, 살고 싶은 보편적인 도시가 되어가는 단계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올해는 인구 60만 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100만 미래도시 실현을 위한 '새로운 50년을 향해 출발'을 다짐하는 아주 뜻깊 한해가 될 것이다. 지난 반세기의 역동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통한 응집력을 높여, 이를 우리시 미래 50년의 시발점으로 하여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계획임. 아울러 올해는 민선5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해로 민선3기, 4기를 통해 탄탄하게 다져놓은 시정을 기반으로 그동안 내실있게 추진해온 사업과 시책들을 알차게 마무리 하겠다.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어떤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는지?

"시 승격 50주년행사로 기념사업과 함께 '천안방문의 해'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흥타령춤축제' 등 '천안 4대 빅이벤트'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 손님들을 맞이할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천안시출범 50주년과 관련해서는 100만 시민도시 '미래천안'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3개 분야 29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는 농업이 새로운 미래산업임을 보여드리기 위해 15개국 250개의 국내외 우수 식품기업 및 단체, 그리고 8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세계 춤축제의 메카인 천안에서 세계 각국 최고수준의 춤을 체험하고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신명나는 천안을 느낄 수 있도록 치러낼 계획이다." 글로벌경제팀 yoonseo@sportschosun.com


 ◇천안시-승격 50주년 및 주요행사

 ◇천안 웰빙식품엑스포-산업관

 ◇천안웰빙식품엑스포-식품산업관

 ◇천안흥타령춤축제-명동거리퍼레이드

 ◇천안흥타령춤축제-명동거리퍼레이드1

 ◇천안흥타령춤축제-일반부_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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