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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바 히어더월드, 스페셜올림픽서 보청기 후원 및 피팅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3-02-04 13:38


◇지난 30일 소노바 히어더월드는 강원도 강릉시에 소재한 관동대 청송관에서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선수 2,300명과 인근 지역 지적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청력검진 프로그램에서 청력검사 장비와 인력을 지원했다. 포낙보청기 청각전문가가 오디오부스에서 청력검진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낙보청기



포낙보청기(Phonak) 모그룹인 소노바(Sonova)가 설립한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 재단이 지난 31일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 20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하고, 피팅서비스를 제공했다.

히어더월드는 지난 30일부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지적장애선수 2300명과 인근 지역 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수건강증진 프로그램에서 보청기가 필요한 국내 선수들을 선정해 보청기를 지원하고 피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히어더월드의 국내 활동을 주관하고 있는 포낙보청기 한국지사는 히어더월드 재단이 후원하는 스페셜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린 만큼 선수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청력검사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인력 또한 지원했다.

지원한 청력검사 장비로는 오디오 부스(Audio Booth) 3대와 비디오오토스코프(Video Auto Scope) 3대, 오디오스캔(Audio Scan) 2대 등이다. 또, 청력검사 이후 보청기가 필요한 선수들의 귓본을 떠서 현장에서 이어몰드(Ear Mold)를 제작해 지원하고, 보청기를 선수들의 청력에 맞게 조절해주는 피팅 서비스도 제공했다. 피팅 서비스는 포낙보청기 청각 전문가들이 직접 나섰다.

포낙보청기 한국지사 신동일 대표는 "지적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선수들 중에는 난청이 있는 것을 모르거나, 금전적인 문제로 적절한 청각관리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면서, "소노바 히어더월드 재단은 사회적으로 소외 당하기 쉬운 이들의 청력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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