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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설 맞아 온라인 쇼핑업계 “싸게, 더 싸게”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1-25 15:21


명절이 다가오면서 온라인 쇼핑업계는 경기 불황 탓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각 업체는 특정 시간에 맞춰 인기상품을 파격 특가에 선보이는 '타임' 마케팅을 실시, 설 명절을 앞두고 실속 있는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쿠팡(www.coupang.com)은 이번 설을 맞아 매일 오전 11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한 개의 상품을 초특가에 한정수량 선보이는 '광(光,狂)딜' 이벤트를 진행하며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이번 이벤트는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은 물론, 무료배송 혜택까지 제공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벤트 첫 날 선보인 '청도반시 선물세트'는 기준가에서 83%나 할인된 2,500원에 판매돼 20여분만에 매진되었으며, 두 번째로 진행된 '비타민하우스 천연원료 비타푸드C'는 6분, 세 번째로 진행된 '심심산천 홍록원 선물세트'는 단 1분만에 매진됐다.

이와 관련해 쿠팡 상품기획실 김홍직 실장은 "지난 추석에 큰 호응을 얻었던 '지정된 시간, 파격 할인 이벤트'는 불황 속 알뜰 소비 심리를 타고 이번 설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빛의 속도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쿠팡의 '광딜' 이벤트는 2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앞으로도 한우세트를 비롯한 사과, 고등어, 표고버섯 등 설 명절 최고 인기상품들을 선보인다.

오픈마켓도 설을 맞아 특정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특가상품 이벤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G마켓은 내달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오늘만 특가' 코너를 통해 식품, 생필품, 뷰티용품 등 4개의 설 선물세트를 선정,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2013 설 마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늘만 특가 코너 외에도 식품 선물관, 생활·뷰티 선물관, 건강·디지털 선물관 등 카테고리별로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식품 카테고리에서 오전 10시 이후 설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하는 고객에 50만원 이상 5%(최대 3만원), 70만원 이상 7%(최대 5만원), 100만원 이상 10%(최대 10만원)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을 매일 1500명에게 선착순 지급한다.

옥션은 오는 2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최대 2만개를 선착순으로 최대 84% 할인 판매하는 '2013 설 선물세트 올킬' 이벤트를 진행한다. 1만원대 미만 생활용품부터 10만원대의 건강기능식품까지, 그 동안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았던 선물세트와 올해 히트예감 상품 등을 모아 구성했다.

또한 단시간 매진사례를 감안, 올킬가 만큼 할인폭을 키운 상품을 추가 구성한 '올킬&모어' 코너도 운영을 통해 명절 부담이 큰 소비자들에게 추가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올킬&모어'는 기존 판매 상품을 행사 당일에만 할인가에 제공하는 것으로, 당일 오전 10시 이후에 남아있는 재고 수량을 할인율을 높여 판매하는 코너다.

11번가도 100여종의 설 기획상품을 시중가보다 40~6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설 선물세트 쇼킹드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생활용품을 비롯해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식품 등의 카테고리를 구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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