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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프랜차이즈' 日 현지음식 보다 맛있는 아리가또맘마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12-25 12:57


아리가또맘마 매장 내 전경.

일본음식전문점 '아리가또맘마'(www.arigato.co.kr)가 오사카 여행을 테마로 한 메뉴와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공율 높은 고품질의 식자재와 시스템화된 조리 방식을 통해 돈까스, 라멘, 돈부리, 우동, 소바, 커리 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35여가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식사류뿐 아니라 오코노미야끼, 고로케, 치킨가라아케 등 에피타이져 메뉴에 커리주문시에는 왕새우, 햄버그, 민치까스 등 토핑도 가능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리가또맘마의 김재훈 대표(37)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관리자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을 통해 메뉴의 차별화와 시스템화는 기본이고 더불어 갖추어야 할 브랜드의 주요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외식 프랜차이즈를 선택함에 있어 메뉴의 맛과 조리의 간소화는 기본적인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창업자의 입장에서 성공의 가능성은 고객의 만족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고객에게 메뉴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공간의 연출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중요 요소는 노하우의 전수인만큼 본사의 일관되고 효율적인 가맹점 관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리가또맘마의 매장은 흡사 일본 번화가의 어느 카페를 연상시키는 듯 하다. 감각적인 느낌의 인테리어의 구성은 오사카 지하철 노선으로 꾸며진 선반, 여행지도, 가이드북, 아기자기한 소품 등으로 일본에 온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메뉴판은 앨범형식으로 돼 있으며 다양한 메뉴 소개와 함께 일본 오사카 풍경 사진이 담겨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아기자기한 느낌의 식기류에 여권케이스를 활용한 계산서까지 마련해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서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일본 여행을 한 듯한 기분이 들도록 꾸몄다.

가맹점 관리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본사가 관리자들을 통해 가맹점들과 소통하는 것과 달리 아리가또 맘마는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 관리자를 통한 가맹점과의 의사소통은 시간이 오래 걸려 원활한 업무수행에 차질이 있는 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아리가또맘마의 최대 장점은 초보자도 쉽게 창업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한식과 달리 일식은 간소화된 상차림으로 조리를 위한 사전 준비가 단순한 편에 속한다. 식자재의 활용 효율성도 높다. 특히 문화적 색채의 차별화를 통한 아이템의 부각이 손쉽다는 점도 안정적인 창업이 가능한 요소다.


아리가또맘마 매장 내 전경.
노력의 결실로 아리가또 맘마는 지난 15일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에서 주최한 '2013 유망 프랜차이즈 시상식'에서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일본 현지의 음식과 문화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오사카를 방문한다. 일본 관광청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식품 분야 전문기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분기별로 5~6개의 새로운 메뉴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템을 구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가또 맘마의 창업비용은 49.5㎡(15평) 기준 5400만원선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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