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구 대한교과서, 대표 김영진)이 21일, 디지털 프린팅 사이트 '딥씨(www.dipsee.co.kr)'를 오픈하고 급성장세에 있는 포토북 시장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동물원 체험북'. 기존 가지고 있던 아이의 사진에 동물속담, 동물백과, 동물동화 등 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즉석에서 스토리가 담긴 동물원 체험북을 만들 수 있다. 콘텐츠는 모두 딥씨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자녀를 위해 직접 만드는 단 하나의 포토북'인 체험북과 더불어 자녀의 눈높이에 알맞도록 색칠하기, 글씨쓰기 등의 학습 컨텐츠를 선택해서 만드는 워크북도 딥씨만의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눈여겨 볼만 하다.
개인 출판을 위한 원스톱 출판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편집, 인쇄, 제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딥씨에서 손쉽게 이뤄진다. 제작뿐만 아니라 판매를 위한 북스토어(오픈마켓)도 운영해 누구나 자신이 만든 책을 등록하고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판매수익의 70%를 작가에게 지급해, 1인 출판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윤경일 딥씨 사업팀장은 "딥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출판 인쇄 기업인 미래엔이 가진 콘텐츠와 노하우를 접목해 야심차게 준비한 디지털 프린팅 사업"이라며 "업계 최고 위상에 걸맞게 차별화된 포토북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엔의 디지털 프린팅 브랜드 딥씨(DIPSEE)는 '디지털(Digital)+퍼블리싱(Publishing)+세상을 보다(See)'의 키워드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디지털로 구현되는 다양한 형태의 책을 직접 만들고, 출판하며 이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